2021년, 올초부터 공모주 청약 방식에 균등 배분이 생기면서 5월 초까지 거의 공모주 청약만 하다가,
잠시 대형 공모주들의 공백이 있던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거래를 시작했다.
6월부터는 일부는 레버리지에 데이트레이딩으로, 일부는 중장기 투자로 거래하였는데,
찰나의 초심자의 행운이 끝나자마자 손실을 보면서 6월은 파란불로 마감하였다.
주식의 주도 경험해보지 못한 내가 레버리지까지 풀로 쓰다니 참 간도 컸다 하는 생각이 든다.
6월 한 달 동안 나는 총금액이 내 자본금의 100배에 달하도록 매수 매도하였다.
손익은 그렇다 쳐도 수수료에서 오는 압박감이 엄청났다.
7월이 되고 이런 내 매매방식에 대해서 돌아보면서
현시점에 어떤 방식이 맞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지금부터는 지극히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
1.
코로나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가 현재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치사율이 기존보다 낮고, 기존의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양적 완화로 이뤄낸 현재 경제 회복세는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 같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TP6DPVZ
월가, “美 델타변이 경제적 영향 적을 것”…이유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시장에서는 델타 변이를 우려하면서도 지난해 팬데믹이 본격화했을 때와 비교하면 경제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페이
www.sedaily.com
(물론 다음과 같은 반대의 생각도 있지만,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1/07/02/FW37LLJZNREKRDG6IRHQ5SLZJA/)
WHO·美CDC “델타 변이는 초전염성” 경고
www.chosun.com
코로나 바이러스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갑자기 자연 사멸하지 않는 이상
부스터 샷 및 교차접종 등의 추가적인 백신 수요량이 생기면서
백신을 가진 나라와 못 가진 나라의 격차는 세계적으로 더 커질 것 같다.
즉, 백신을 가진 선진국의 기업들은 빠른 경제 회복세를 힘입어 살아남고,
기업들이 속한 각 산업계에서 백신 없는 나라들의 기업들에 비해 점점 더 덩치가 더 커지지 않을까...
닷컴 버블 때 살아남은 IT기업들의 현재 모습처럼
플랫폼을 구축한 글로벌 기업들이 더욱더 비대해지는..
기술 격차, 자본 격차, 인적 자원 격차 등등...
반도체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초격차에서의 격차보다
앞으로 부국과 빈국의 이 더욱 더 심해질 격차가 정말 초초격차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는 컨택트 산업계에서 더 극명하게 보일 것 같다만,
글로벌 기업들은 그들의 사업 확장, 특히나 플랫폼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탄탄한 사업 확장으로
언택트와 컨택트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모든 산업군에서 승자 독식이 일어날 것 같다.
2.
전례없는 엄청난 유동성의 증가로 2008년 금융 위기와 2020년 코로나 발 금융 위기를 미국은 해치웠고 해치우고 있다.
유동성(화폐량)의 증가는 인플레이션, 연속적인 물가상승을 야기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크다.
그런데, 연준은 유동성 회수를 급격하게 했을 때(2013, 2014년) 피 봤던 기억 때문인지
이번엔 테이퍼링을 꽤 시간이 남은 2023년에 하는 걸로 거의 못 박아두듯이 발표를 하고,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9&aid=0002684834
한은 "美연준 연내 테이퍼링 의견 증가, 2023년 하반기 금리인상"
한은 뉴욕사무소, 13개 투자은행 대상 조사 결과 올 4분기 테이터링 실행, 1곳서 4곳으로 늘어나 미국 투자은행(IB) 다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초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2023년 하반
news.naver.com
즉, 미국 연준은 이 어마 무시한 부채를 안은 채로 풀어놓은 유동성을 당분간 유지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이렇게 화폐량이 많았던 시대가 있었을까?
기존의 사이클을 분석하고 예상했던 도구들이 계속 들어맞을까?
올해 원자재값이 오르고,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의 이 사이클이
지난 과거와 같은 큰 사이클의 초기 단계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바뀐 것은 없을까?
3.
2의 상황에 이어서 이 유동성이 전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가?
미국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금리를 올릴 생각이 당분간 없어보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연말부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ttp://apnews.kr/View.aspx?No=1844602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유지?…하반기 판가름`
X [▲2022년 말까지의 각국 금리 변화 예상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AP신문 = 이진성 기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發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했던 경기부양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apnews.kr
그 이유는 2013년 미국의 테이퍼링에 타격을 받았던 주변 신흥국들의 학습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06/21/6PKWRZMBXJHKJPLGSIGK6KWN7Q/
美 연준 테이퍼링 시동에…8년 전 ‘긴축 발작’ 재현될까
biz.chosun.com
그렇다면, 이 화폐량 증가의 수혜를 얻기 위해서 국장에 머무는 것은
미국의 금리 유지 & 우리나라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올해 8-11월을 기점으로 본다면
손해일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상황에서 올바른 투자 방법은
탄탄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라고 생각된다.
(SPY, VOO, QQQ 등의 미국 시장의 ETF를 활용하는 게 현실적인 듯하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의 나이와 나의 자산과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는
한-두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라는 게 나의 7월 초 결론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나의 비루한 자산을 가지고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
그렇다고 지수 수익률을 내 100% 수익률로 만들어버리기엔 내 자산은 수익 냈다고 말하기 힘든 규모이다.
나의 관점이 만약에 틀렸다면 그에 따른 수업료가 지금이 가장 싼 점도 있다.
물론 수업료는 안내면 안낼수록 좋다!
그러니 산업, 그리고 종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잔파도에 흔들리지 않을 투자를 하는 것이다.
내가 그 종목을 샀을 때 생각한 이점이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주가가 떨어지면 "아싸, 더 사야지!" 할 수 있는 그런 투자 말이다.
시장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공부, 대응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목표 수익권에 주가가 도달하기 전까지 분할 매수를 하면서!
이미 오른 급등주는 들어가려면 정말 공부 많이 하고 들어가면서!
주식시장은 내일 또 열리니 조급할 것 없음을 떠올리면서!
2021년 상반기, 개인투자자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2021년 하반기도 화이팅!!
'닭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 2021.07.13(화)~2021.07.19(월) 뉴스 정리와 내 생각 (0) | 2021.07.20 |
---|---|
[멍...] 2021.07.12(월) 뉴스 정리와 내 생각 (0) | 2021.07.12 |
[멍...] 2021.07.09(금) 뉴스 정리와 내 생각 (0) | 2021.07.10 |
[멍...] 2021.07.08(목) 뉴스 정리와 내 생각 (1) | 2021.07.08 |
[멍...] 2021.07.07(수) 뉴스 정리와 내 생각 (1) | 202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