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시작되는 쉘든의 농담
Sheldon : Oh, let's take advantage of his absence and tell the kinds of jokes only physicists get!
- 첫 번째 Joke
Sheldon : Okay, here. Uh, Heisenberg is pulled over by a police officer.
And the policeman says, "Did you know you were going 85 miles per hour?"
And Heisenberg says, "Darn it, now I don't know where I am."
어쩌면 물리학(특히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씩은 들어봄직한 농담이다.
등장인물 Heisenberg는 Werner Heisenberg(베르너 하이젠베르크, 1901~1976)이다. 1932년, 31살의 젊은 나이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는데, 무엇으로 받았냐 하면 바로 "for the creation of quantum mechanics"이다. 1
양자역학을 창시한 그의 공로 중 유명한 것이 바로 '불확정성의 원리'이다.
불확정성 원리는 양자역학의 거의 기본 가정(일종의 공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두 관측량을 동시에 측정할 때, 그 정확도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불확정성의 원리는 plane wave의 중첩 상태인 gaussian wave packet을 fourier integral 해보면 도출할 수 있는데, wave packet에서 도출하였지만 wave function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는 operator와 commutation relation을 이용하여 도출할 수도 있다. 결과식만 써보면 다음과 같다.
$$\Delta x\Delta p\geq \frac{\hbar}{2}$$
좌변부터 살펴보면 \(x\)는 위치, \(p\)는 운동량이다. \(\Delta\)(델타)는 일반적으로 변화량을 뜻하는데, 여기 \(\Delta\)는 표준편차를 의미한다.
우변의 \(\hbar\)(하바, 에이치바)는 \(\frac{h}{2\pi}\)이다. 분자의 \(h\)는 플랑크 상수이다. 양자역학이 태동된 기본 가정인 '에너지가 양자화되어 있다(\(E = hf\) )에서 에너지와 진동수를 이어주는 양자화의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상수이다. 그 크기는 약 \(6.626 \times 10^{-34} J\cdot s \) 이다. 아주 작지만 절대 \(0\)이 아니다.
결과식을 다시 바라보면, 한 관측량의 정확도를 높일수록 다른 관측량(commutating 하지 않은 관측량 )의 정확도가 작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관측이라는 행위가 대상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거시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이렇게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정말 신기하다. 2
농담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경찰관이 하이젠베르크의 속도를 정확히 관측한 순간에 하이젠베르크의 위치 표준편차는 무한대로 가버리기 때문에 하이젠베르크는 이제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외치는 것이다.
이 글로, 빅뱅이론 속 몇 안 되는 쉘든의 농담을 같이 즐길 수 있길!
'소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뱅이론] S10E21 쉘든의 두번째 농담 (1) | 2021.07.25 |
---|---|
[토막지식] 세트업체(Set업체) (0) | 2021.06.04 |